Christian Review 2014.03 - page 42
한 사람의 작은 출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6개월간 한
국을방문한한미국목사가있었다.
그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거대한
‘죽음의 공장’을 목도했다. 공장의
가동 모습도 다양했다. 총칼로 가동
되어 죽음이 양산되는 것도 어마어
마한 규모였지만, 전쟁고아와 피난
민과 과부들이 기근으로 가동되는
‘죽음의공장’은그칠줄몰랐다.
그야말로 이비규환이요 생지옥같
은 이 참상은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듬 해 다시 한국으로 돌
아왔다. 미군들이 예수를 모르고 죽
어간다는 소식에 견딜 수 없는 마음
으로 온 그는 미군부대를 순회하며
미군들에게복음을설교했다.
그러나 그의 눈에 밟힌 것은 길거
리에 차고 넘치는 전쟁고아들이었
다. 쓰레기가 산더미가 쌓여있던 서
울시청 옆을 지나가자 아이들이 구
름떼처럼 몰려왔다. 깡통을 두들기
거나 내밀며 단 한마디 외치는 말이
그의가슴을쳤다.
“기브미!”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탈탈
털어 줄 때까지 아이들은 떠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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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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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
절망위에희망을심고꿈을거둔다
글
|
송기태
사진
|
한국컴패션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가
아이티를 방문,
어린이들과 춤
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컴패션 설립자 에버렛 스완슨 목사와
한국전쟁고아
1...,32,33,34,35,36,37,38,39,40,41
43,44,45,46,47,48,49,50,51,5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