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Oceania)라는말은호주와뉴질랜드를비롯하
여 주변에 흩어져 있는 말레이제도의 여러 섬나라를
포함하는단어다.
한국인이이지역의섬나라로방문하거나이주를시
작한정확한시점은아직도그연구가진행중이다.
A. 호주로, 호주로
필자가 호주로 처음 유학을 떠날 때 한 장로님께서
‘주 목사는 좋겠다. 우리 나라의 국모가 태어나신 나
라로공부를하러가게되었으니...’라고축하를해주
신일이있었다. 그때그분은이승만대통령의부인을
‘호주댁’이라 불렀던 것을 생각하고 그렇게 말씀하셨
던같다. 그렇다, 대부분의사람들도오스트리아와오
스트레일리아를그렇게혼돈했던것이다.
누구에게도 익숙하지 않았던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지구의남쪽끝, 조금만더가면어떤생명체도
견뎌낼 수 없는 동토의 땅, 남극을 만나게 되는 지구
의남쪽끝이다.
언제부터이땅에한국인이살게된것일까?
기록에의하면 1910년대에미국거주한인들이호주
를방문하였다고하고있고, 우사김규식은 1920년호
주를 방문하여 호주 수상을 만나 대한민국 독립을 청
원하였고, 그 다음 해에는 한 한인 청년이 유학을 목
적으로호주에첫입국하였다는연구기록이있다.
호주에첫발을딛었던최초한인유학생에관한기록
은 1921년으로알려지고있다. 호주선교사가세운마
산의 창신학교 교사였던 김호열이 호주장로교의 후원
으로 호주에 입국하게 되는데 그가 멜본대학에서 학
교행정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니 한인으로서는 그가
첫번째호주방문자라할수있다.
그 다음으로는 1926년 호주 선교사 에이미 스키너
(Skinner)가호주에휴가차올때그의한국어교사이
자 친구인 양한나 (1893-1976)와 동행함으로써 그도
호주땅을밟은첫한국여성이된다.
여기서 우리가 기
억해 두어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첫 한
국인이 호주땅을 밟
았던 1921년보다 훨
씬 이전에 호주인이
이미 한국 땅을 밟
았다는것이다.
1889년 10월 2일,
조셉 헨리 데이비스
목사(Rev. Joseph
H. Davies, 1856-
1890)였다. 그는 복
음을 들고 혈혈단신
이 낯선 땅, 모든 것
이 꽁꽁 얼어붙은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딛었던것이다.
비록그가한국어훈련을겨우마치고임지에도착했
지만 33살젊은나이에, 선교지에서사역의꽃도피워
보지 못한 채 하나님 나라로 불려 갔지만 한국인에게
호주는 결코 먼 나라가 아닌 복음으로 연결된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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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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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차세대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 선교대회 대양주 편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땅끝에서
찾는다
글
|
주정오
사진
|
권순형
▲금년 7월 서울
에서 개최되는
차세대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
대회 홍보차 시
드니를 방문한
횃불재단 관계자
들.(2013. 7.)
조셉헨리데이비스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