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구세군의‘극기헌금’(Self Denial
Appeal) 촬영을 위하여 지난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일 주일 동안 캄보디아에 다녀왔
다. 구세군에서는 매년 4월에 세계선교를
위한‘극기헌금’을 한다. 막연하게‘선교헌
금’을 하는 것보다는, 사용될 곳의 구세군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 위함이다. 촬
영팀 3명을 포함하여 모두 5명이 캄보디아
를 찾았다. 이번 촬영은 2015년‘극기헌금’을 위한 것
이다.
캄보디아는동남아에있는나라로, 베트남, 태국, 라
오스와 국경이 맞닿고 있다. 크기는 남한의 1.8배 정
도된다. 나라이름이 ia로끝나는것은땅(The Land)
이라는뜻이다.
이승만대통령의부인은오스트리아출신이다. 한국
이 외국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할 때라‘프란체스카 여
사’를 환영할 때 호주국기를 걸기도 했다고 한다.
Australia 란‘South Land’, Austria는‘East Land’
라는뜻이다. Cambodia는‘Golden Land’또는‘The
land of Peace and Prosperity’로 평화롭고 부요한
나라란뜻을가지고있다.
하지만캄보디아는이름과는전혀다른길을걸어왔
다. 캄보디아는 세계적인 문화재인‘앙코르 와트
(Angkor Wat)’와‘킬링필드(Killing Field)’로 잘 알
려져 있다. 특별히 '폴 포트' (Pol Pot)란 잔인한 독재
자는 농촌에서 공산주의 게릴라 운동을 펼치던‘크메
르루즈(Khmer Rouge)’의지도자였다.
그는캄보디아를‘농민의천국’으로만든다는명목으
로정권을찬탈하고 1975-1979까지무려 200여만명
의 지식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인류 역사상 히틀
러가저지른만행이후가장비극적인사건이다. 이렇
게 죽인 사람의 시신을 쓰레기같이 버린 전국 343곳
을‘킬링필드’라고한다.
리빙 필드 (Living Field)
캄보디아를‘Killing Field’에서‘Living Field’로
바꾸기 위하여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
다. 한국 파워는 어디에서나 쉽게 느낄 수가 있었다.
시내 중심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간판은‘삼성’
이다. 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많은 승합차는 한국에서
수입한것들이다. 이곳에는새차가거의없다. 여기저
기서 한글이 적힌 승합차를 쉽게 볼 수 있다.‘속셈학
원, 태권도, 어린이집’등의한글로쓴차량들이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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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선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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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방문기
킬링필드
(Killing field)에서
리빙필드
(Living field)로
김환기
▼킬링필드(‘죽음의뜰’이란의미) 희생자들의유골들
▲구세군 캄보디
아 대표부 임향
사관(왼쪽)과 필
자 김환기 사관
이 주일학교 어
린이들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