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다른사람의신발을신고가는아이도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에서 신발을 가지고 와 나누어
주기도했지만, 다음주아이들은다시맨발로등장한
다. 정말감사한것은이런환경속에서도아이들의웃
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의 웃
음속에서캄보디아의미래를바라볼수있었다.
구세군은‘청소년센타’(Youth Hostel),‘방과후교실’
(After School) 등을 운영하고 있다.‘청소년센타’에
는 8명의 대학생이 기숙하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학
생들에게 용돈도 준다. 학생들은 달란트를 통하여‘방
과후교실’과교회에서봉사하고있다.
프놈펜대학에서한국어를전공하는학생은신사관
의 설교를 통역한다. 이번 취재의 주인공인‘춘림’은
농대를 다니고 있는데, 꿈이 목회자라고 한다.‘춘림’
은 주일에는 찬양 인도자와 주일학교 교사로 교회를
섬기고, 평일에는‘방과후교실’의교사로서아이들에
게영어를가르치고있다. 이뿐아니라구세군본부의
‘의료 친교회’에서 보내준 상비약은 중요한 선교의 도
구이다. 얼마전구세군의도움으로두사람이헤브론
병원에서대수술을받았다.
우리가방문했을때, 그분들은너무너무감사하다며
어찌할 줄을 모르는 것이다. 또한 구세군은 캄보디아
에서 수술할 수 없는 심장병 어린아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수술해 주고 있다. 2013년에는 봄에 10명,
가을에 13명의어린아이를수술해주었다.
아직까지캄보디아에는외국인이땅을살수가없다.
유일하게땅을살수있는방법은법인을설립하는것
이다. 법인이름으로는매입할수있기때문이다. 구세
군은앞으로법인을설립하고땅을매입하여본격적인
사역을이어갈준비를하고있다.
신 사관의 비전은 도시뿐 아니라 지방에도‘청소년
센타’를 세워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언젠
가는 캄보디아 사역은 현지인으로 대치되어야 한다
고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으로 캄보디아인을 위한
사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사역
자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지방에 중고등학생을 위한‘청소년센타’
를 세울 수 있다면, 지속적인 연계를 가지고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선교의승패는물질에있는것이아니라사
람에있다. 같은돈이라도누가가지고있느냐에따라
선하게사용할수도있고, 악하게도사용할수있지않
은가!
“구세군은무엇하는단체입니까?”물으면, 나는이렇
게대답한다.“구세군은사람을살리고, 사람을키우는
단체입니다.”살린다는 것은‘개인구원’을 위함이요,
키운다는 것은‘타인구원’을 위함이다. 구세군 창립자
인윌리암부드도“내가구원받은것은남을구원하기
위함이다”(Saved to save) 하지않았던가!
〠
김환기
본지영문편집위원
선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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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방문기
크리스찬리뷰
19
50
Christian Review
▲구세군 캄보디
아 대표부는 주
일학교 예배 후
빵과 우유를 나
누어준다.
오 상 원 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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