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Review 2014.03 - page 45

서는‘내가 쓰는 지출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입
니다. 컴패션의 현지를 다녀오면 사람들은 그것을 체
감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기관 중 하나로,
돈걷는쪽뿐만아니라, 쓰는쪽에서도이걸후원하는
분이관심있어하는것이후원하는곳을직접가보는
것입니다. 제일앞장서는분들이목사님들입니다.
그런곳을보고와서는‘컴패션선데이’(컴패션주일)
를하며교회차원에서후원에나섭니다. 이런일이라
면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열
정적인 후원자가 되지요, 호주 한인교회 중에는 열린
문교회에서 2년 동안 150명 후원하고 있고, 그 다음
동산교회가준비하고있습니다.”
호주 한인교회는 아
직 컴패션에 본격적으
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고한다.
“호주 컴패션에 한인
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
나 호주 컴패션은 전
세계 규모로 3위입니
다. 사이즈가 10만 명
이나 되지요, 한국은
10년이란 짧은 역사에
도 불구하고 2위로 12
만이 됩니다. 여전히
미국이 1위로 70만 명
을 후원합니다. 호주
는 힐송교회가 수천
명을 후원합니다. 호주 개신교 신자들은 컴패션 설
립 당시부터 오랜 세월 후원과 양육을 해온 분들이
니 마치 자기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합니다.
돈의 규모로 보면 10만 명의 규모일 때 10명 이
상이 후원할 것입니다. 한국이 수혜국일 때 호주
에서 한국으로 비전트립을 많이 갔습니다. 한국의
어린이를 많이 돌보았습니다. 호주 컴패션 대표도
목사님이시고, 한국 어린이 둘을 입양해서 키웠습
니다.”
사랑은 생명의 꽃이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77년 도미,
UCLA(경영학) 졸업후바이올라대학의탈봇신학교에
서기독교교육학석사과정을거쳐철학박사학위를받
은 1.5세이다. 한국으로 돌아가 성결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명문 신학교인 시카고의 트리니티와 미시
간의코너스톤신학교에서교수청빙을받고기도하던
때였다. 마흔 앞두고 미국에서의 안정된 미래가 시작
되려는순간, 처음으로들어보는‘국제컴패션’부총재
로부터한국컴패션초대대표제안을받아순종, 그의
인생은 새롭게 바뀌기 시작했다. 안정된 생활이 아니
라맨땅에헤딩하는고생문이훤한가시밭길이었다.
“제 방에서 노트북 하나 놓고 시작했습니다. 아무것
도되는일이없었어요. 보건복지부에법인설립신고
를하러갔는데수십억원이있어야한다는거예요. 거
기서부터 좌절이었죠. 한국에는 아무런 끈이 없으니
첫 2년반은정말하나님께매달리는것외에는할수
있는게없었습니다. 매일실패하는꿈만꿨죠. 그러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그런지 하나님이 펼치시더라고
요.”
그때마다컴패션설립자인에버렛스완슨목사가일
기장에남긴고백,“한어린이의손을잡은내게한나
라가 바뀌는 것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구절이
연상됐다.
우여곡절끝에설립허가를받자드디어자신의아이
디어를마음껏살려조직을키울꿈으로부풀었다.
‘그래 일단 컴패션의 수혜자들을 찾아가자. 그분들
이컴패션의도움으로오늘이있게되었으니일간지에
<나를 만든 컴패션>이란 코너를 만들고 하루에 한 사
람씩 사연을 담아 기사를 내면 후원자들이 밀물처럼
밀려들겠지’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를 깨닫
는데는며칠이걸리지않았다. 수혜자들을만나면컴
패션일이라면두손들고환영할줄알았던그들의반
절망위에희망을심고꿈을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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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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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서
정인 대표가 필
리핀 어린이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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