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곧자신을말씀의도마위에올려놓고난도질해
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내가 이렇게 더러운 사람
입니다’라고폭로하는것입니다. 그런데그것은말씀
을통해서가능합니다.
자기반성에 철처한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도그잘못을몰랐을때, 나단선지자의충고를
듣고깨달아통회자복했듯이말입니다.
우리는말씀을통해거듭나야합니다. 그런후에교
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에 나선다면 한국교
회의개혁은반드시이뤄진다고봅니다.”
- 개신교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었던 때가 분
명히 있었습니다. 손 장로님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애쓰셨죠. 요즘엔 활동이
좀 약화된 것 같던데...
“결국 한국교회의 구족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기윤
실이지금도활동을열심히하고있지만, 교계가그것
을수용할태세가되어있지않거든요,”
- 우리 사회의 양극화, 특히 이념적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보수도있고진보도있고, 극우보수도있고좌경진
보도 있습니다. 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강점이 다
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양극에 있는 대척점
에서 강한 갈등을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극우보수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기득
권층이 자신이 가진 것을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하는
데, 그러지 않으니 갈등의 골을 점점 깊어만 가는 거
죠. 그런 점에서 저는 북유럽처럼 누진세율을 적용해
못가진자들이상대적박탈감을갖지않도록제도적인
장치를하는것이중요하다고봅니다.”
- 이념의 문제에서 또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좌경 세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알레르기를 어떻
게 볼 거냐는 건데요.
“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사회는 예전과 다
릅니다. 좌경용공세력이어떤기도를한다해도그것
이우리체제를번복할수있는힘은없다고봐요. 우
리 사회가 그 정도로 힘이 없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
죠. 오히려 기득권층이 북한의 불확실한 태도와 간헐
적으로 저지르는 도발 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어
느면에선‘적대적공존’을하고있는게아닌가하는
생각도합니다.”
- 요즘 우리 대학이 여러모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
다. 최근 정부가 부실 대학 퇴출 계획을 내기도 했
고요. 대학총장과 이사장으로 봉직하셨던 경험에 비
추어 우리 대학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에 관해
말씀해 주시죠.
커·버·스·토·리
2014 시드니성시화대회주강사손봉호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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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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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시간 예측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손봉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