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24 qldkoreanlife.com.au FRI. 8. JULY. 980 현대차캠페인 The Bigger Crash의의미 byHMG저널 현대차의브랜드캠페인‘2022칸국제광고제’에서은사자상2관왕 ⓒ본광고이미지는코리안라이프가제작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The Bigger Crash’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축제 ‘2022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 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 서은사자상(Silver Lions, 은상) 을 수상했다. 1954년에 시작된 칸 국제 광고제는 올해만 전 세 계 90여 개국의 2만5,000개 이 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광고 계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칸 국제 광고제에서 지면광고 (Print) 및 옥외광고(Outdoor)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달성했다. 아울러디자 인(Design) 부문에서는 입선에 해당하는 ‘쇼트리스트’에 선정 되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브랜 드경쟁력을입증했다. 사실캠페인‘TheBiggerCrash’ 는 이번 칸 국제 광고제 이전에 도 다양한 광고제에서 여러 상 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에 진 행된 유럽의 광고·디자인 어워 드 ‘D&AD(Design and Art Di- rection)’에서포토그래피(Pho- tography) 부문 그래파이트 펜 슬(Graphite pencil, 은상)을 수 상한 것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 니라 미국 ‘원쇼 광고제(The One Show Award)’에서 7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ADC 광고제(The Art Directors Club)’에서 2개 부문 은상과 동 상을차지하는영예를안았다. 기후위기의심각성을 독창적으로담아낸 ‘The Bigger Crash’ 전 세계 광고제가 주목한 캠페 인‘TheBiggerCrash’는지구온 난화로 인한 문제를 새롭게 조 명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세상 을 만들어가기 위한 전 지구적 인논의를촉진하자는목적에서 시작됐다.오늘날의지구온난화 와 기상 이변 사이에 긴밀한 연 관성이있다는사실은과학자들 에 의해 밝혀진 지 오래다. 기상 이변이 과거에 비해 훨씬 자주 발생하는 것도 지구 온난화 때 문이라는사실또한명백해졌다. 현대차의 캠페인 ‘The Bigger Crash’는 영상 속 사진만으로 이러한 상황을 가감없이 알린 다. 영상 속 사진에는 각각 이 름과 속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차 사고와 관련된 것처럼 보인 다. 가령영상시작과함께등장 하는 첫 번째 사진에는 ‘Irma’ 라는 이름과 ‘298km/h’가 적혀 있다. 이어서 등장하는 사진에 도 ‘Katrina’와 ‘280km/h’라는 문구가, 다음 사진에도 ‘Jebi’와 ‘285km/h’가쓰여져있다. 그러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 면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정 도로 강력한 자연재해의 피해 모습을 담아낸 사진이라는 것 을알수있다.표시된이름과속 도는 자동차 사고 피해자의 이 름과 차의 속도가 아니라 자연 재해의 이름과 풍속이다. 첫 번 째 사진의 이름은 2017년 미국 플로리다주를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 ‘어마(Irma)’를 의미한 다.두번째와세번째사진속이 름 또한 각각 2005년 미국 남동 부를강타한허리케인‘카트리나 (Katrina)’와2013년아시아에서 발생한태풍‘제비(Jebi)’다. 이처럼 캠페인 ‘The Bigger Crash’의 영상 속 모습은 캠페 인 촬영을 위해 인위적으로 연 출한 게 아니다. 캠페인에 포함 된 모든 사진들은 실제 자연재 해의 피해 상황을 담아낸 것이 다. 이러한 비극을 직접 목격하 고 카메라에 담아온 전문 사진 작가들이직접촬영한사진들이 다.캠페인‘TheBiggerCrash’는 이와 같은 실제 자연재해의 피 해 현장이 담긴 사진을 다큐멘 터리형식으로제작해현실감을 더함으로써보는이들이진정성 을느끼도록했다. 현대차의 캠페인 ‘The Bigger Crash’가 기존 사진을 활용했음 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다 큐멘터리작가들의실제현장이 미지를활용해창의성을강화했 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진 우 측하단에자연재해의현장감을 살리기위해‘재해종류’,‘작가명’, ‘촬영시기’를넣었고, 이를통해 사실감과 진정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칸 국제 광고제를 비 롯해 올해 전 세계의 수많은 국 제광고제가캠페인‘TheBigger Crash’를주목한것은이와같은 현대차의독창적이고영리한접 근방식때문이다. ‘The Bigger Crash’에 담겨진의미와목표 캠페인 ‘The Bigger Crash’는 무 시무시한 자연재해의 실제 피해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탓에 다 소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의도적인 연출이 다. 현대차는 마치 급소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적인 사진들 보다 현재 지구의 상황을 잘 보 여줄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판 단했다. ‘카트리나 280km/h’, ‘제 비 285km/h’ 등 자동차의 속도 가아닌자연재해당시의풍속을 활용한것도같은맥락이다.이런 표현방식을통해현대차는이산 화탄소증가로더욱거세지고있 는기후변화의심각성을전달하 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움 직임의필요성을강조한다. 이 같은 연출에 대해 칸 광고제 의 수상작들을 공식 리뷰하는 수상 디브리프(Debrief) 세션에 서 한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 사고 현장을 보여주며 기술력을소개한사례는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 다. 현대차가 자동차 사고 장면 으로 기후 변화 같은 중대한 사 실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 랐다”고언급했다. 이처럼 캠페인 ‘The Bigger Crash’는영상속사진들을통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이상 기후라는시급한문제를조명한 다. 기후 변화는 결코 자동차 사 고 같은 우연한 일이 아니며, 어 떤 방식으로 든 우리 모두와 연 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메시지만을전하려는것은아니 다. 우리 모두가 지금 바로 행동 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 고, 과거에 우리가 저질렀던 실 수들을겸허히되돌아보는기회 를갖자는메시지를담고있다. 캠페인 ‘TheBigger Crash’의궁 극적인목표는친환경적인미래 와 이동성에 대한 사려 깊은 접 근 방식을 마련해가는 것이다. 현대차는자동차산업을선도하 는 기업 중 하나로서, 현재의 상 황을변화시키고지구를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막중한책임을인지하고 있음을이를통해알렸다. 아울러 현대차는 ‘더 큰 사고 (The Bigger Crash)’를 막을 수 있게 해줄 대전환과 대변혁에 기여할 기회와 능력을 갖고 있 는 기업이기도 하다. 현대차가 ‘2045년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 로 나아가는 이유다. 현대차는 이상 기후로 인한 재해와 사고 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 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음세대를든든히뒷받침하고 육성하는세상을만들고자노력 중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캠페 인‘TheBiggerCrash’에도잘드 러나 있듯, 지구에 살고 있는 모 든 사람과 생명을 위해 탄소 중 립을달성하는그날까지현대차 의노력은멈추지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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