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28 ivisionmagazine.com FRI. 1. OCT 943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세상에서가장 슬픈호수가있는곳 스위스루체른호숫가 by 조현철 스위스의루체른호숫가에가 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바위 가 있다. 뢰벤덴크말 Löwen- denkmal, 빈사의 사자상이 다. 지금이야 세상에서 가장 잘사는 강소국 스위스이지만 영세중립국으로 자리잡기 이 전의스위스는그냥궁벽한산 골마을이었다.단지험준한산 속에있기때문에독립을유지 할 수 있었던 스위스가 먹고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 로알프스를공유하는인근의 오스트리아 – 합스부르크 왕 가와의수백년에걸친싸움에 서단련된용병을유럽각국에 제공하는것이었다. 그런데당시대부분의용병은 실제우리의상상만큼용맹하 게 싸우지는 않았다. 어차피 먹고살기위해직업으로하는 것인데굳이내년이면적이될 지도모르는남의나라왕에게 목숨까지바칠필요가있었을 까?그래서많은경우실제총 칼을들고싸우기보다는멀리 서상대의숫자와무장상태등 을가늠해보고용병대장들끼 리모여앉아협상으로승패를 결정하는경우가많았다. 1440년피렌체와밀라노사이 에서벌어진앙기아리전투에 는수천명의용병부대가참가 했지만실제죽은사람은실수 로 말에서 떨어진 한 명 뿐이 었다.피렌체의용병대장이얼 마전까지 밀라노의 용병대장 이었기때문에가능한일이었 다. 이 ‘전투’는레오나르도다 빈치의그림으로후세에길이 남아있다. 하지만늘그렇듯예외는있었 다. 별로 죽기 살기로 싸우고 싶지는않았던용병의역사에 서 가장 잘 알려진 예외는 실 제죽기살기로싸웠던스위스 용병이었다. 배고픈쥐는고양이를문다고 하듯이알프스산중에서늘배 가고팠던스위스군은유럽최 강의합스부르크왕가를지척 에두고도오스트리아영토를 수시로약탈했다.실제로는산 적에더가까웠던스위스의보 병군단은 합스부르크의 중장 기병과의전투에서전혀밀리 지않고심지어승리를거두기 도했다. 이런스위스군의용맹이알려 지자유럽각국의왕실들은앞 다투어 스위스군을 용병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실제 고용 주를위해목숨을바쳐가며최 후까지싸움을벌였다.그래야 앞으로도 스위스인들이 계속 용병으로봉급을받아고국에 남은 처자식들이 먹고 살 수 있다는집단의식이었다. 시민혁명에 휩싸인 프랑스에 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 네트를마지막순간까지지킨 것도이미시민군이되어버린 프랑스군이 아니라 용병으로 고용한스위스근위대였다.베 르사이유를 탈출하려다 실패 한 루이 16세 일가는 튈르리 궁에 유폐되었고, 마리 앙트 와네트의 친정인 오스트리아 군이프랑스로진격하자시민 군의손에단두대로끌려갔다. 이 때 튈르리 궁으로 몰려간 앙기아리전투BattagliadiAnghiari,LeonardoDaVinci,이탈리아레오나르도다빈치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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