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28 ivisionmagazine.com FRI, 29th JAN 909 14 M Y 23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뉴욕식물원카페커피값이 저렴하지않다.기본드립 커피한값이3.75불.그래서 망설였다.공짜커피는 처음이었다.뭔가문제가 있는눈치였다.테이블에 앉아커피한잔마시며 휴식을하는데옆자리에는 휠체어를탄방문객도 유모차에어린아이를태운 분도보여놀랐다.비오는 날이라서우산쓰고유모차 끌기가쉽지않아서. 수요일은뉴욕시민들은 무료로입장할수있다.단 특별전시회와이벤트는볼 수없다.늘무료방문시간을 이용하는데코로나로 예약제로변하고약2주전에 예약해야하니좀불편하다. 뉴욕식물원은내가사랑하는 곳이지만교통이아주 편리하지않아서봄시즌에 열리는난축제와장미 축제만보고가을에단풍 구경하러갔다.하얀눈오는 날도식물원이그립지만 교통이편리하지않으니 방문하지않았다.식물원 가는길시내버스가달릴때 비포장도로같아승차감이 아주안좋다. 난축제같은무료입장권 아닌경우는트램을타고 식물원을돌아보기도했는데 비오는날우산쓰고천천히 걸었다.무료입장권은 트램을이용할수없다. 오월이라서별기대를하지 않았는데겹벚꽃이날 기다리고있어서반가웠다. 화사한겹벚꽃을더이상 볼수없을거라생각해서 행복이밀려왔다. 록펠러로즈가든으로 향하는길흐드러지게핀 사과꽃과수선화꽃과철쭉꽃 등을보고탄성을질렀다. 록펠러로즈가든옆에는 작약꽃밭이보여다시 탄성을질렀다. 그러니까 난처음으로작약꽃정원을 보았다.가끔씩찾아가는데 작약꽃피는시기를놓쳤나 보다. 록펠러로즈가든옆에는 라일락꽃정원이있다. 날씨가좋아서두자녀랑 함께방문했으면좋았을 텐데... 한국에계신친정엄마와 이모도떠올랐다.뉴욕에 함께산다면아름다운정원을 보여드릴텐데멀리계신다. 아무것도모르고뉴욕에 왔는데자연은정말 아름답다.아주오래전 뉴질랜드여행시자연에 감탄을했고은퇴후 생활하기좋을거같단 생각을오래전했고기회 되면꼭한번살아보고 싶다는생각을했었는데 뉴욕에와서아름다운자연을 보니뉴질랜드에꼭가서 살고싶은마음이사라졌다. 물론기회가된다면뉴질랜드 여행은가고싶다. 하지만뉴질랜드호수 빛은결코잊을수없다. 가이드설명에의하면 빙하가흘러내려호수빛이 아름답다고.평생봤던호수 가운데최고였다. 아름다운호수빛전망이 비치는호텔에머물면서영화 같은순간을누렸던추억도 남아있는뉴질랜드에다시 방문해야지했는데세월만 무심히흘러가고있다. 식물원에서YayoiKusama (구사마야요이)특별전이 열리는데무료입장권이라 볼수없어서그냥집으로 돌아왔지만뉴욕에살면서 아름다운뉴욕식물원에자주 방문하지않은게과연맞는 선택인지생각을했다. 삶이내뜻대로되지는 않지만뉴욕식물원방문은 자유롭게할수있다. 멤버십이있다면더자주 방문할텐데어렵고복잡한 형편이라서뉴욕식물원 멤버십카드를구입하지 않았다. 뉴욕식물원,브루클린 식물원,퀸즈식물원모두 사랑하지만뉴욕식물원은 특별하다.코로나로매일 아침산책을하면서자연을 더깊이사랑하니식물원이 더특별하단느낌을받는지 모르겠다.음악도알면 알수록좋듯이자연도 비슷하지않을까혼자생각해 본다.시내버스를타고 집으로돌아오는내내뉴욕 식물원에더자주방문하고 싶단생각과동시멤버십 카드를구입하고싶은마음이 강렬해졌다. 하루평균1만보내지 가끔은2만보이상걷다 보니광대한뉴욕식물원에서 트램을이용하지않고걷는 것도어렵지않고천천히 걷다보니평소눈에보이지 않는것도볼수있어서 좋았다.트램을타고휙 달리면작은것은보이지 않았다. 집에돌아와두자녀에게 뉴욕식물원이너무너무 좋았다고하니딸이엄마 생일선물로뉴욕식물원 멤버십카드를구입해 선물로줬다.늘받기만하니 미안하다.말하지않을텐데 괜히말했나생각했다. 내생일은장미의계절에 있다.매년생일무렵뉴욕 식물원록펠러로즈가든에 방문한다.멤버십카드가 있으면특별이벤트도볼 수있으니좋고더자주 방문할수있다.무료방문은 수요일만가능하다. 뉴욕에살고있음에 감사하다.천국과지옥의 두가지색채를모두보고 느끼고살지만천국의 향기는환상적이다. 뉴욕의자연과문화예술은 천국이다.오월오일난 신선처럼무릉도원에서놀며 행복했지만집으로돌아오면 환상에서깨어난다. 지옥같은현실에서천국을 발견하고보고느끼니 그래도행복한사람이다. 행복도내가스스로찾지 않으면그냥저절로 내게오지않더라. 만약내가뉴욕식물원에 방문하지않았다면천국을 발견하지못했을것이다. 오래도록머물고싶은 천국의정원뉴욕식물원과 사랑에빠졌다. 우리의사랑은 점점더깊어갈것이다.

RkJQdWJsaXNoZXIy NTUx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