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34 ivisionmagazine.com FRI, 23rd OCT 897 2019년 현재 한국에서는 26.4% 곧, 4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고 있다. 2010년의 17.4% 에 비하여 52%나 늘어난 수 치이다.구체적으로개는495 만가구에서598만마리를고 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 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추 정되고있다. 이는 다른 반려동물인 열대 어(2.2%)나 햄스터(1.2%) 에 비하여 압도적인 비율이 다. 그러나 이는 미국에 비하 면 아직 적은 숫자이다. 미국 은전체가구의67%인8500 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른 다. 동물 별로 보면 개를 기 르는경우가6,340만가구,고 양이가4,270만가구,물고기 가1,310만가구, 새가570만 가구에 이른다. 한국과 마찬 가지로 한 집에서 여러 동물 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는 반려동물 산업도 번창하 고 있다. 반려동물에 관련된 산업의 매출이 2019년 기준 753억 달러로 2010년에 비 하여 56% 성장하였다. 중국 은 더 심하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매출액이 2010년 31 억 달러에서 2018년 250억 달러로무려700%나성장하 였다.현재중국에는5,100만 마리의 개와 4,100만 마리의 고양이가반려동물로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다. 반려동물 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고양 이가 2억 마리 개가 1,700만 마리가 반려동물로 인간의 집에서살고있다. 통계 숫자가 말해주듯이 반 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 가는전세계적인현상이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단순한 인간의 유희 수단이 아니라 는 의미에서 동물윤리적인 차원의 동물 복지 촉진을 위 한법제도는1987년유럽애 완동물보호협약(European Convention for the Protec- tion of Pet Animals)으로마 련되었다. 2020년현재유럽의24개국 가가 이 협약에 서명하였다. 미국에서도 2000년부터 동 물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 을지속해오고있다. 반려동물의 역사는 길다. 흔 히사람들은사육이더긴역 사를지닌것으로알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 이다. 정착 생활을 하기 이전 부터 인간은 동물을 사육하 여 가축으로 활용하였다. 경 작의 수단일 뿐 아니라 우유 와 고기로 중요한 단백질 공 급원인 소는 기원전 8500년 부터 사육해왔다. 거의 비슷 한 시기부터 사육해온 돼지 도 인류의 생존에 중요한 역 할을 하였다. 그에 비해 닭은 비교적 늦은 기원전 2000년 부터 사육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개는 14,000년 전부 터 인간이 기르기 시작하였 다. 일부학자는36,000년전 부터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고양이는 비교적 늦은 기원 전 7500년부터 기르기 시작 하였다. 그러나 문자 그대로 현대적 인 의미에서 동물을 반려의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 은 18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의 귀족들이었다. 그들 은 특히 개를 반려동물이자 사냥개로 기른 것이다. 그래 서 당시에 애완동물을 기르 는 것은 일종의 사회의 특권 층의상징이었다. 그리고 19세기가 되자 경제 적으로 윤택해진 신흥 중산 층, 곧 부르주아 계급도 이러 한 귀족들의 ‘취미’를 따라하 기시작하였다. 반려동물의 확산을 목격한 자본가들은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여 19세기 말에 이는 완전히 독립된 산업 분야로 정착하게된다. 특히 동물 먹이 산업과 더불 어 동물 병원도 붐을 이루게 된다. 당시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풍요한 계층에 속한다는 것 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엄청 난 돈이 드는 일이었기 때문 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의 품 종을 보장하는 족보의 일종 인 ‘혈통표’(pedigree)는 그 개를 소유한 귀족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 였다. 그래서 중산층도 ‘귀족 개’를 소유하는 것으로 귀족 들과의 교제(socializing)으 수단으로삼을정도였다. 오늘날반려동물은빅토리아 시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보 편화되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전 세계적 으로 그 숫자가 늘어난 것은 과거의 ‘귀족 따라 하기’와는 거리가멀다. 반려동물을기르면서연대감 을 강화하는 경험을 한다. 동 물과의 직접적 연대감도 있 지만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과의 연대감도 강화된다. 그 리고ICT시대에서이연대감 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루 어진다.그래서SocialMedia 고양이나 개에 관한 기사가 오르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 으로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 이다. 반려동물과 스마트폰 그리고사회 사회윤리란무엇인가시리즈II byFrancis Lee 이제개와고양이는애완동물이아니라반려동물이다. 곧좋아하는것에서더나아가정서적으로의지하고자 가까이두고기르는동물이된것이다. 반려동물이없으면도저히살수없는지경에이르게되었다. 그래서개나고양이의‘집사’라는단어도등장하였다. 왜많은사람들이스스로동물의종이되고자하는것일까? 다른인간,특히가까운친구나식구에대해서는종이되는것을 극도로혐오하면서말이다. 여기에는사회윤리적분석의대상이되는이유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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