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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본광고이미지는코리안라이프가제작하였습니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얼마전 ‘사악한도둑질(devious licks)’이라 는해시태그를단일종의챌린지가벌어졌다. 미국의학생들이잇달아교내비품을훔치거 나파손하는행위를담은게시물을SNS에올 린것이다. 외신은이부적절한유행은동영 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한 사용자로부터 시작됐다고전했다.학교에서일회용마스크 한상자를가방에넣어훔친뒤자랑한영상이 다.무려720만회이상의조회수를기록했다. 이것을시작으로10대들의범죄행위가들불 처럼미국전역을덮쳤다. 학생들은훔치고, 부수고그것을자랑스럽게인증했다.손세정 제거치대는물론거울, 칸막이타일등을훔 쳤고화장실변기와세면대까지도부수었다. ‘사악한 도둑질’이 성행하자 해당 플랫폼은 관련 영상들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교 육당국도 나섰다. 절도와 기물 파손을 저지 른학생에게물품반환,정학,퇴학등의처분 을내리겠다는입장이다.하지만학생들도게 시물의해시태그를일부수정하는등새로운 방법을찾고있어이믿기힘든광풍이일단 락되기까지는시간이좀더필요할것으로보 인다. 이렇게어설프고떠들썩한도둑들이있는가 하면, 치밀하고은밀한도둑도있다. 우리눈 에찾아오는 ‘소리없는시력도둑’,녹내장이 야기다.녹내장은눈으로받아들인빛을뇌로 전달해주는시신경이손상돼나타나는질환 이다. 이렇게 시신경이 손상되면 마치 터널 속에 들어간 것처럼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 비전’ 현상이나타난다. 시력이저하된것같 은느낌이나머리가무거운기분이들기도하 고, 불빛을보면빛무리(달무리)가나타나기 도하며, 눈에이물질이들어간듯한답답함 과통증등을동반하기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자료에따르면, 녹내장 환자는10년전52만5614명에서2020년96 만7554명으로 매우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 히40대환자수가최근10년간3배넘게늘어 난것으로보고됐는데,스마트폰등IT기기의 사용이늘며젊은녹내장환자들이계속늘어 나는추세를반영하고있다. 갑자기심한두통과함께구토, 구역(오심)이 발생한다면급성녹내장의가능성도의심해 야한다.이경우최대한빠른시간내에안과 에서치료를받아야시력을유지할수있다. 그런데이런경우를제외하면초기자각증상 이거의없다. 그래서녹내장인지도모른채 계속방치한결과시력결손이일어나고심한 경우시력을잃기도한다. 녹내장은안압만조심하면된다고생각하기 쉽지만그렇지않다.우리나라의경우에는환 자10명중7~8명이정상안압녹내장케이스 다. 시신경이약한나머지정상범위의안압 (21mmHg이하)에서도손상이발생한것이 다. 안압검사만으로파악하기힘들다. 자각 증상도천천히나타나많은환자가적절한치 료시기를놓치고있다. 녹내장의발생원인이의학적으로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주의해야 하 는사람은있다. 가족중에녹내장환자가있 거나고혈압,당뇨,비만이있다면1년에1~2 번은꼭안과에서정밀검진받는것이좋다. 녹내장은방치하면실명질환이지만일찍발 견하면 관리질환이다. 중심 시야까지 잘 보 이지 않는 말기가 돼서야 시력에 이상이 있 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은데, 녹내장으로 한번손상된시력은회복될수없다.조기발 견과예방만이소리없는시력도둑을막아낼 수있다. 출처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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