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그러나이런순애보가어디있는가? 남자친구를위하 여 4년이란세월을새벽에일을다니면서헌신적인사랑 을 한 그 풋풋한 스토리가 감동적이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설 속에나 등장할 법한 스토리 같아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병민 형제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자기를 놓고 기도를 할 때 그는 그 기도들을 무시하고 믿지 못 했었다. 그리 고 젊은 시절 방황도 하고 연예계도 기웃거렸다. 그러다 아내를 만나는 바람에 그의 인생은 전혀 예상 치 못한 곳으로 끌려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지나고 보 니 이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일이고 아버지 의 기도가 아내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우연한만남,회복그리고하나님의계획 그는 신앙은 있었지만, 일차적인 목표가 학교를 빨리 졸업하고최대한돈을많이버는것이었다. 처가에서아 내와 결혼을 반대했던 것이 돈도 없고 대학도 졸업 못 한 변변치 못한 신분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교회나가는시간이아까워교회도가지않고악착같이 돈을 모으는데 열중했다. “제가 일하는 식당으로 어느 날 아는 후배가 박카스 를 들고 찾아온 거예요, 그러더니 ‘형, 회복해야 해!’ 이 렇게 말을 하고 가는 거예요. 그 말이 마음에 걸려 교회 에나가긴했는데그래도완전히결단을하지못하고낮 시간은 빼기 어려우니까 저녁예배만 가게 되었어요. 그때 시티주안교회예배를나가게 되었는데 신기하게 저녁예배에 선교사님들이 주로 오셔서 설교를 하셨어 요. 그러던 어느 날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시는 함춘화 선교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고 영상을 보여주는 데 가슴이 뜨거워지고 끊임없이 눈물이 흐르는 거예요. 그리고 제 입에서 ‘주만 바라볼지라’라는 찬송이 끊 임없이나오는거예요. 그때제가처음으로예수님을영 접한 것 같아요. 말씀이 끝나고 예배가 끝났는데도 눈 물이멈춰지지않는거예요. 예배후에함춘환선교사님 이교회 문앞에서 인사를하는데 제가 엉엉 울면서 ‘선 교사님 계좌번호 좀 주세요!’ 그리고 그때 제가 가지고 있는돈을다보내드렸어요. 그리고마음이너무뜨거워 져서 그후 바로 아내랑 인도네시아로 갔어요.” 그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그날 예배시간 에 함춘환 선교사를 통한 주님과의 만남 이 그의 생애를 바꾸어 놓는 혁명적인 계 기가 된다. 얼마나 뜨거웠는지 그가 그동 안 모은 돈을 아낌없이 선교사에게 후원 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그의 선교현 장을보고그를만나고자아내와함께 인 도네시아로 달려간 것이다. “제가 아내와 함께 인도네시아로 가서 선교사님 댁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이야기 도나누고그리고제가가지고있는것중 가장소중한것을다드리고왔습니다. 저 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아버지한테 물려 받은성경책이거든요. 아버지는항상저에 게 너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밖 에 없다 하셨어요. 아버지가 목수일을 하시니 공사현장에 서 일을 많이 하셨어요. 그때 같이 일하는 분들이 막일을 하시는 분들이니, 모두들 피곤하니까 점 심시간이되면 점심을일찍 먹고한 30분씩누워서 쉬셨 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그때 풀이 있는 곳에 가셔서 네잎 클 로버를 찾으셨데요. 그리고 찾은 네잎 클로버를 말리셔 서 성경책구절구절마다 끼워놓으신 거예요. 그리고아 버지는 저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그 네잎 클로버 성경책 을 저에게 주신 거예요. 그때 제 마음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함춘환 선교사님에게 드려도 아깝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 가가지고있는그성경책까지가지고가서드리고왔어 요.” 그는단단히은혜를받았다. 은혜를받고나니아버지 가 기도한 것들이 기억나기 시작했다. “지나고 보니 아버지의 기도가 다 이루어졌는데 아내 인터뷰 석쇠대표유병민형제 크리스찬리뷰 31 52 Christian Review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함 춘환(오른쪽), 김 성혜 선교사가 시 드니주안교회 목 요찬양 집회에서 간증하고있다. (201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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