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지난 10월 10일, 톱 라이드(Top Ryde)에 새롭게 개업한 석쇠 2호점(Grilled Korean BBQ 2) 유병민 대표(시드니 주안교회, 37)를 만났다. 석쇠 2호점이 새로 문을 연 곳 은 원래 월남쌈으로 유명한 마루(Maroo) 식당이 있던 자리다. 그 식당을 유병민 대표가 인수하여 리노베이션 을 하고 새로운 한국식 BBQ 및 한식 전문점으로 문을 연 것이다. 유병민 대표를 만나기 전 대표라는 선입견 때문에 나 이가 지긋이 든 중년 남자를 상상했다. 그런데 웬걸, 직 접 만나서 보니 뜻밖의 미소년? 얼굴을 한 젊은 형제였 다.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난처해서 물어보았다. “그냥 형제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 아직 집사 직분 도 아니고, 대표도 부담스럽고 그냥 형제라고 불러 주 시면 됩니다.” 수수하게 대답하는 그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얼굴은 아직 앳띠게 보이는 20대이다. 누구도 그를 30 대 후반의 중년의 문턱에 다다른 아저씨로 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시드니에 온 것은 2009년, 11년 밖에 되지 않는 다. 그러나 그는 벌써 두 곳(석쇠 1호, 석쇠 2호)의 식당 과 한 곳의 화원(Florist)을 운영하는 소위 세상말로 성 공한 사업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기자는 그의 겸손함과 신앙에 매료되어 강한 도전을 받았다. 그의 인터뷰를 추천받게 된 것은 그가 소위 잘나가고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실제 그는 인터 뷰를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추천 자가 겨우 설득하여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그는 지나칠 정도로 선교 에 올인한 선교 후원자이다. 그의 목표는 그가 이룬 기 업이 1백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다. 현재 그는 그가 개업하는 기업마다 선교사를 매치하 여 어려운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것이 그가 기 업을운영하는목표이기때문이다. (유병민형제는그의 식당을 기업으로 표현하길 좋아한다. 찬송가 ‘나의 영 원하신 기업’을연상하여그가개업한식당이선교사들 을 후원하는 실제의 ‘영원한 기업’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아버지의기도 “제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아버지 이야기부터 해야 합 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친어머니가 돌아가셨어 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는 집에서 구역예배 를 드리면 목사님 멱살도 잡고, 상을 엎을 정도로 예수 크리스찬리뷰 43 50 Christian Review 인터뷰 석쇠대표유병민형제 모든 것은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나의 영원하신 기업’ 찬송가의 가사를 연상하며 그가 운영하는 식 당이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영원한 기업’이되기를소 망하는 석쇠 대표 유병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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