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여기에그치지않고그녀는 ACT 주총리(Chief Min- ister)까지 목표하고 있다. 현재 NSW주 주 총리(Pre- mier)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Gladys Berejiklian) 이다. 그녀 역시 이민자에 여성 정치인이다. 이슬기 의 원도 같은 여성 정치인이자 이민자로서 ACT주 총리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자신한다. (*ACT는 준 주이기 때문에 주총리를 Chief Minister라부르고 State는주총리를 Pre- mier라고 부른다.) ACT자유당당대표가되다 (Leader of Liberal Party, ACTDivision) ACT 주는 지난 10월에 매 4년마다 열리는 주정부 (State Government)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이번 선 거는 특히 코로나19으로 인해 선거 캠페인을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불편함이 많았다. 지난 5월 호 본지 인터뷰 내용을 읽어본 독자들은 알 겠지만, 이슬기 의원은 2012년 ACT 주의원 선거, 2013 년 연방의원 선거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2016년 ACT 주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주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그리고 4년여 정치 여정을 잘 감당하고 올해 2020년 ACT 주 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해 재선의원이 된 것이 다. 올해 선거 캠페인은 코로나19으로 다른 때와 사뭇 달랐다. 특히 검은 머리 유색인으로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황당한 일도 겪었다. “아시겠지만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선거 캠페 인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캠페인 기간 동 안 사람들을 대면해서 유인물을 나눠주며 정책들을 설 명하기도 하고 질문에 대답도 하고 그러는데 이번 선 거는 그런 부분이 많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매스컴 등에서 보셨듯이 코로나 바이러 스 때문에 유색인들과 중국인들이 이번 팬데믹 기간 동안에인종차별을겪는사례가있었습니다. 그래서어 떤 분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제가 중국인이 아니고 한 국인이라고 밝히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을 해주는 분도 계셨습니다. 사실 백인들이 한국인과 중 국인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런 어려운 선거풍토에서 이슬기 의원은 당당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더 놀라운 것은 캔버라 지역은 공무 원들이 많은 곳이라 전통적으로 노동당이 강세인 지역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검은 ACT 주 총리(Chief Minister)를 꿈꾼다 크리스찬리뷰 37 74 Christian Review ▲새로운ACT자 유당 대표로 선출 된이슬기의원가 족사진. 남편나단 핸스포드(Nathan Hansford) 씨와 딸미아 (Mia)양. ©Holly Tread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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