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3 2 Christian Review 폭포 앞에서 글 | 김명동 사진 | 권순형 혼자 있으면 한 방울 물로 소멸한다 출발하지 않으면 갇히고 갇히면 썩는다 산과 들을 버리고 밑바닥이 되어 흘러가지 않으면 부서지지 않으면 주저앉아 더 넓은 곳으로 달릴 수 없다 흐르다 보면 이미 더럽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게 된다 길을 잃은 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서로 손잡고 함께 가지 않으면 우리는 떠돌다 강물이 되지 못해 그분의 바다에 도달할 수 없다 거기엔 고래가 산다 강에선 볼 수 없는 김명동 편집인,세계모던포엠작가회회원 권순형 발행인,한국사진작가협회자문위원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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