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그 결과소중한관계에서만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잃 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하지만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 로서 여겨질 수 있는 깊은 관계를 우리가 다시금 맺을 수 있 다면, 우리의 일상은 굉장히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지루하고 심심한 일상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가치 있는 일 상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 가지고 있는 힘입 니다. 광야와 길들임 이제 ‘길들임’의 의미를우리의 신앙에 대입해보십시다. 우 리는 복음에 길들여져 있습니까? 기쁨, 생명, 소망되시는 예 수그리스도그분과우리는 ‘길들여진’ 관계에 있습니까? 그 분이 우리의 삶에서 기쁨이자 행복이시며 세상에 단 하나밖 에 없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가요? 많은성도분들이주일에는빠짐없이예배를드리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성경을 읽고, 기도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러나 그 것만으로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내 옆에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지만, 우리는 힘들 때에만 하나님을 찾을 뿐, 평소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며, 언제든지 하 나님을 배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는 광야가 필요합니다. 광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곳이 며, 우리는그곳에서 내가가지고있는진정한욕구를발견하 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욕구가 결코 선하지 않은 동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다시 금깨어져야하는 것임을우리가깨닫도록, 우리의잘못된 생 각을 깨뜨리시기 위해 하나님은 광야를 사용하시는 것이죠. 성경의 믿음의 사람들이 모두 이와 같은 길을 걸어갔습니 다. 고향을떠나는아브라함의결단은훌륭한것이었지만, 그 것만으로 사람이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이자기 배와집을 버리고예수님을따랐지만, 그러나그것은 그들의 제자의 출발이었지 완성이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왕자의 자리를 포기한 것이나,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후에도망자의삶의살았던 것 역시마찬가지입니다. 모 든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결단이 있었지만, 그 이후의 고난의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은, 그 광야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시며 지키심에 있어서 변함없이 최 선을 다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우 리를 수많은 사람 중의 한 명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에 단 하 나뿐인 존재로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2021년 새해에는 2021년 새해에 어떤 계획들을 세우시겠습니까? 조급한 마 음으로 너무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하나님과의 관 계가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지난 2020년의 팬데믹처럼우리가원치않는어려움과위험 이또찾아올수있습니다. 하지만하나님께서우리에게참으 로 성실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을 향한 참된 소원을 가지며, 그 관계 속으로 들어간다면, 우리의 삶은 그 무엇과 도 바꿀 수 없는 역동성과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백종규 히스교회 담임목사 길들여진다는것 크리스찬리뷰 15 10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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