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한 · 호양국교회간교량역할 31년 동안 크리스찬리뷰를 발행해 오면서 가장 보람으로 느 끼는 것은 ‘한국 근·현대 사진전’과 함께 한· 호 선교 역사 를 글과 사진으로 체계있게 정리해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입니 다. ‘호주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열매’는 한·호 선교 120주 년 ‘기념총서’로한·호선교관련내용가운데우리가추적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어 한·호 선교 역 사의 자료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10월, 한·호선교 130주년을맞아호주선교사와가 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 회’를 가졌습니다. 크리스찬리뷰는 앞으로 호주교회와 한국교회의 자매결연운 동을추진하고자합니다. 1세대가가더라도 2세대를통하여과 거의 전통과 역사는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숱한 특종기사들도 많았습니다. 한국 최초의 호주 선교사 데이비스 목사의 육필일기 전문을 발굴하여 영어 원문과 함 께 번역하여 단독 기사화하였고, 이후에 단행본으로 출판하 였습니다. 캔버라 WCC 총회에 참석한 북조선 기독교연맹 고기준 목사 (서기장)외 3명의 대표단 일행과 단독 선상 인터뷰, 본지 창간 1주년 기념특집호에 실린 기사로 40여 년간 헤어졌던 모자가 만나는 도화선이 되어 극적 상봉, 한국 최초의 호주 선교사 데 이비스 목사 여권과 비자(1890년 조선시대) 발굴 단독 특종보 도 등이 사회적 교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밖에도 2000년 3월, 부산용호동상애원 입구에있는부산 나병원(한국내 최초 한센인 치료병원) 기념비를 취재 보도했는 데이기념비가국가등록문화제제781호로지정됐습니다. 1930 년 한센병 환자들이 성금을 모아 직접 제작한 기념비로 130년 한·호주 민간교류의 결실입니다. 급기야 기자의 노고가 녹아든 기사는 수상 실적으로 보답을 받았습니다.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를 취재 보도한 호주 언 론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 본지가 다문화언론부문에 서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초심으로돌아가새롭게다짐 코로나19 사태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크리스찬 리뷰는 신속하게 호주와 세계 각국의 상황을 시시때때로 알렸 습니다. 교회들과 한마음으로 나눔과 섬김에도 나섰습니다. 급기야 교회도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호주 각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특 집대담’을 마련하여 한인교회와 크리스찬의 대응방안을 모색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이후교회와사회생활환경도크게변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크리스찬리뷰는 새 시대가 필 요로 하는 기독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꼭 맡아야할 역할을 찾 아 감당할 것입니다. 크리스찬리뷰는 창간 31주년을 맞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을 되새겨 봅니다. ‘조금 힘들어도 딱 10년만 더 했으면 좋겠 다.’ ‘발행인은선교사니까주님이그만두라하실 때까지 이일 을계속하여야한다.’ ‘어두운시대를깨우고영적으로선도해 가는 문서선교가 되어주길 바란다.’ ‘기사의 폭을 넓혀 세계의 교계소식을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특집대담에서 나온 당 부와 바람들입니다. 언론이 교회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은 명백 한사실입니다. 분명한점은그영향력이진실과사명감에서나 오는 것이므로 창간 31주년을 맞이한 크리스찬리뷰는 어제의 영광과 보람에 안주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다시 옷깃을 여 미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짐해 봅니다. “우리에게맡겨주신사역의중요성을깊이느끼고이사역을감 당하기위하여성령의도우심을간구하면서주께서오실때까지 우리가받은문서선교의달란트를위해재헌신을다짐합니다.” 모든 바람이 이뤄지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독자 여러 분께서 늘 곁에서 지켜보시고 매섭게 채찍질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권순형 발행인 창간 31주년에 재헌신을 다짐한다 크리스찬리뷰 11 14 Christian Review ▲한국(창원)에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 (2019.10) ▲COVID-19 팬데믹 사태로 인적이 뚝 끊긴 시드니공항(2020. 3.19) 2021년 새해에는 하늘길이 속히 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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