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th Inside WA Korean News Paper

23 www.perthinside.com | VOL 107 | 25 JUN 2020 호주뉴스 호주아마존, 온라인주류판매개시 댄머피등국내업체와 ‘치열한’ 가격경쟁예상, 아마존프라임’ 가입시무료배송 / 콘텐츠스트리밍, 중고마켓등서비스다양화시도 미 국계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Ama- zon)이 최근 호주의 470억 달러 주류 산업에뛰어들었다. 호주 아마존이 온라인 주류 배송 서비스를 개 시하면서 울워스의 댄 머피(Dan Murphy’s) 와BWS, 콜스리쿼랜드(Liquorand) 등호주 주류 판매업체들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에서 VB(빅토리아 비터) 맥주는 30 캔에 $51.90에 판매되고 있다. 댄 머피는 $51.85로 비슷하지만 배달료 $6.90~$15 가 부과된다. 또 댄 머피에서 $131.40에 판 매되는 제이콥스 크릭 더블 배럴 샤르도네 (Jacob’s Creek Double Barrel Chardonnay) 와인 한 상자(6병)가 아마존에서는 $108다. 아마존 택배비는 온라인 음악, 영화 등의 스트리밍 무 료서비스가 포함된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6.99/월) 회원의 경우 무제한 무료다. 현재 미국 가정의 60%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약 9~10%의 가입률을 보인다. 매트퍼롱아마존호주매니저는“좋아하는와인과맥주, 양주와함께패션, 뷰티, 생활용품, 비디오게임, 책등필 요한 물품을 한 번에 주문하는 편리함을 선사한다”고 말 했다.소매전문가들은아마존의주류판매서비스는소비 자들의 시간을 절약하면서 가격 면에서도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2017년 호주에 본격 진출한 아마존은 초기 엇갈린 반응 을 보였다. 소비자에게 가격, 서비스 면에서 더 나은 기 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국 내 유통 소매기업에 미칠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공존했다. 현재 호주 아마존은 다양한 서비 스를 시도하며 시장 점유율을 점 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는 호주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수십억달러규모의중고시장을선 점하기 위해 리퍼(Refurbished) 제품 카테고리인 ‘아마존 리 뉴’(Amazon Renewed)를 선보 였다. 애플과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의 휴대폰, 노 트북, 태블릿 등의 리퍼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아마존은 온라인 야채와 과일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래형 무인 식료품점인 ‘ 아마존고’(Amazon Go)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호 주에서는 지난 1월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 상표를 신규 등록한 것으로 전해져 의약품 배송 서비스 를 곧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 다.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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