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th Inside WA Korean News Paper
10 www.perthinside.com | VOL 107 | 25 JUN 2020 호주뉴스 대 도시를 떠나 인구 밀도가 낮은 지방 도시를 선호하 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청년층일수록 대도시를 선호한 다는 ‘일반적인 시각’과는 다른 것이다. 6월 23일 발표된 ‘호주의 인구이 동성(Big Movers: Population Mobility in Australia)’ 보고서 는 2011년과 2016년 인구센서 스 결과를 통해 연령별 이주 동 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 (millennial)’로 불리는 20세에 서 35세 사이의 청장년층이 대 도시를 떠나 지방을 선택하는 사례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2011~16년 지방에서 대도시 지 역으로 이동한 밀레니얼세대는 17만9천명이었다. 이는 대도시 에서 지방으로 이주한 사례보다 3만2천건이 더 많은 것이다.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20만8천명의 지방 거주 청년들은 도시로 이 동하지 않고 지역 내 또 다른 지 방 도시로 이주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킴 호튼 (Kim Houghton) 호주지방연 구소(Regional Australia In- stitute: RAI) 수석 이코노미스 트는 “코로나 사태 시작 훨씬 전 부터 밀레니얼세대의 시드니 전 출이 전입을 능가했다”고 설명 했다. 밀레니얼세대가 선호하는 지역 은 병원, 공항 및 대학과 접근성 이 좋고 직업 선택권이 보장되 는 중간 규모의 도시였는데 골 드코스트, 뉴캐슬, 선샤인코스 트 3개 도시로 이동한 청장년층 이 특히 많았다. 질롱(Greater Geelong), 케언 즈, 투움바(Toowoomba), 발 라라트(Ballarat), 메이틀랜드 (Maitland), 벤디고(Greater Bendigo), 레이크맥쿼리(Lake Macquarie)도 호주 청장년층 에 인기가 높은 도시다. 호튼 박사는 “일반적인 생각과 는 달리 호주 지방 도시들이 죽 어가고 있지 않다(was not dy- ing)”고 말했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2011~2016 년 사이 도시에서 지방으로 유 입된 인구가 반대의 경우보다 6 만5000명이 더 많았는데 코로 나 사태로 지방 이동 경향이 더 증가할 것으로 에상된다. 호튼 박사는 “산업화된 다른 많 은 사회와 대조적으로 호주의 전반적인 인구 이동 흐름은 지 방을 향하고 있다. 이는 호주 외 곽 지역의 삶의 질이 유럽 일부 국가들과 비교될 만큼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 Gideon.sohn@gmail.com 대도시떠나지방이주 ‘밀레니얼세대’ 급증 청장년층골드코스트, 뉴캐슬, 선샤인코스트선호 2011-16년 120만명대도시 → 지방도시이주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TUx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