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ydney Korean Herald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2th JUN 2020 A32 문재인대통령은홍범도장군의유해가 올해 안에 국내에 돌아올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는뜻을다시한번밝혔다. 올해는 홍 장군이 이끈 독립군이 일본군과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둔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 진다. 홍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78)씨는 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도 묘 지상태가괜찮은것으로알고있지만, 외 할아버지가조국에묻히는것을원하셨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 만 봉환은 유족이 동의했다고 해서 끝나 는단순한문제는아니다. 카자흐 교민사회 “홍범도 장군이 구심점…봉환 어려워” 현재 홍 장군의 묘소는 카자흐스탄 크 질오르다주에 있다. 지난해에도 문 대통 령이 직접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꺼냈지만, 현지 교민 사회가 유해 봉환에 반대했다. 지금도 홍 장군은 교민 사회 내에서 정신적 지주로서 구심점 역 할을 하고 있어서다. 카자흐에 있던 독립 운동가 계봉우, 황운정 지사의 유해만 지 난해국내로옮겨졌다. 홍장군은1922년봉오동·청산리승전 소식이알려지자소련의지도자블라디미 르 레닌을 만나기도 했다. 이후 소련에서 고려인을대표하는인물로영향력을행사 했다. 카자흐 교민들은 “출신 지역이나 활동 경력을 고려했을 때 홍 장군 유해가 북한과 한국 중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정 할수없다”는이유를들기도했다. 실제 로홍장군유해봉환은 1992년카자흐스 탄과 국교를 맺을 무렵부터 추진했다. 그 러자 북한이 카자흐 정부에 “홍 장군 유 해를 남한에 보내서는 안 된다”는 입장 을밝혀무산됐다. 평양 출신으로 평안도·함경도서 활동… 소련 공산당 가입도 홍 장군은 평양에서 태어나 만주로 건 너가기 전까지 주로 평안도와 함경도 일 대에서활동했다. 1927년 60세나이에소 련 공산당에 입당해 러시아 연해주 일대 에서살았다. 70세에는이오시프스탈린소련공산당 서기장이고려인을내륙으로강제이주하 도록 하자 홍 장군 일가족은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로 건너갔다. 그는 향년 76세 나이로 숨질 때까지 크질오르다 집단 농 장을운영했다. 문 대통령, 2012년 대선 때도 독립운동가 묘역 조성 공약 국외에서활동하다세상을떠난독립운 동가 유해는 485위다. 그 중 봉환이 이뤄 진것은작년 4월까지 139위정도다. 아직 도346기가남아있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당시 후보와 맞붙 었던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독립운동 가 유해 봉환 문제를 처음 공약으로 제시 했다. 아버지박정희전대통령의친일논 란과 과거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박근혜후보와차별화에나선것이다. 당시 문 후보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유해 발굴과 기념사업 등 남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 다”면서“우리정부가임시정부의법통 을 잇는 만큼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기념 관조성과임정요인들의묘역조성등노 력이필요하다”고말하기도했다. 정우성객원기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어쩌다‘대통령 숙원사업’이 됐나 독립운동가묘소봉환 12년대선때도공약 카자흐 교민들 “홍 장군은 정신적 지주… 한국행 반대” 1992년 카자흐 수교 때도 북한 반대로 무산 정부는올해안에카자흐스탄에있는홍범도장군의유해를국내로봉환한다는계획이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2019년 4월계봉우, 황운정지사의유해가국내에돌아왔다.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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