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ydney Korean Herald

MAIN NEWS 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A28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격한 부 흥을이뤘던한국교회가끝이보이지않는 나락으로떨어지고있다.역사상한국처럼 교회단기간에성장한나라가없지만반면 에이처럼빨리가라앉는경우도없다. 이 러한 형국의 중심에는 '싱글의 폭발적인 증가'가있다는사실을부정할수없다. ‘ 싱글’이란말은남녀노소에상관없이비 혼 상태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이 다. 하지만 사역적 관점에서는 특별히 35 세 이상의 비혼자(not married)와 소위 돌 싱(single again)을가리킨다. 선입견이 강한 한국 사회와 교회 고유 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싱글들은 교회 의 주요 구성원에서 주변인으로 전락하 거나 아예 출석조차 포기한다. 2017년 한 국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싱글 세대 가30%에육박하며부모님이나형제혹은 친인척과거주하는경우를포함하면 40% 를 상회한다. 하지만 교회는 싱글들이 썰 물처럼빠져나가고있는상황을수수방관 하고있고아무런대책이나심지어관심조 차 없다. 단지 교회가 부흥하려면 ‘온전 한가정’이들어와야한다는쾌변을늘어 놓는다. 이러한싱글들이부딪히는문제는무엇 인가? 일단한국교회의구조적문제이다. 교회내에는이들을받아들이고흡수할영 역이없다. 청년부에갈수없고장년부에 도갈수없다. 규모가있는교회는이들을 모아놓기는 하지만 아무런 프로그램이나 성경공부또한메시지조차없다.안타깝게 도 한국어로 되어 있는 싱글 미니스트리 관련 서적이나 논문은 거의 전무하다. 가 끔 20대 싱글을 위한 연애 서적이나 교회 에서의싱글의불편함을지적하여싱글들 의공감을불러일으키는책이나오기는하 지만 교회에 대한 불만만 초래할 뿐 아무 런대책이되지못한다. 또한인식적문제 이다. 유교사상과 한국 문화에 기초한 편 견은 싱글들을 가장 어렵게 만든다. 싱글 을어딘가‘하자’가있는사람으로취급 한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을 종 용한다. 상투를 틀지 않으면 아직도 어른 이 되지 못한 것이라고 무시한다. 가정이 깨지면 루저라도 된 것인 양 호들갑을 떤 다. 싱글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싱글 모임 에오래머물고싶어하지않는다. 공감대 를형성하고위로받으며배우자를만날가 능성을기대하지만정서적불안함을겪기 때문이다.그곳에있는것만으로도사회적 편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시대에싱글이란타이틀은어쩌면현대 판주홍글씨일지도모른다.실제로는전혀 그렇지않고오히려반대인대도말이다. 싱글미니스트리가가장잘정착되어있 고 이로 인해 교회의 중흥기를 맞는 나라 가있다. 바로미국이다. 1970년대후반존 트라볼타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 안, 미국교회는골머리를앓고있었다. 이 혼율은증가하고,경력을중시하는전문직 종사자들은가정을꾸리기보다직장을우 선시하고,결혼을미루거나마다하고있었 다. 늘어나는 싱글들을 교회는 어떻게 다 룰것인가? 힘겨운문제였다. 교회에는미 혼성도수가줄고있었다. 미국교회의지 도자들은이새로운시대를방관하지않고 빠르게 움직였다. 새로운 전문 사역을 탄 생시켰다. 싱글미니스트리이다. 싱글에게 다가가려는경쟁이시작되었다. 1980년대 후반까지대다수교회에서싱글사역은주 요사역으로자리를잡았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어떤 상황인가? 절 망적이다.기껏해야싱글들을주일학교와 성가대에몰아넣어정착을유도할뿐이다. 빠져나가려시도하면사명과축복을운운 하며겁을주는수준에머물러있다. 싱글 미니스트리 전문가라는 강사는 싱글들을 상대로강의하면서감동적인멘트를던진 다. “싱글 때에 행복하지 않으면 결혼해 도 행복할 수 없다.” 이 말을 들은 싱글 들은깊이공감하며고개를끄덕이고박수 를 친다. 그러나 기혼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It’s nonsense!” “It’s ridic- ulous!” 이렇게 반응하며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싱글 시절을 거친 기혼자들은 결 혼생활이싱글생활에비하여얼마나어려 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은 싱글생활과너무다른영역이기때문이다. 결혼생활을경험해보지않은싱글이다른 싱글에게조언하거나싱글교역자에게싱 글 그룹을 맡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한계에갇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어떤싱글미니스트리가필요 한가? 먼저성경적이어야한다. 싱글에대 한 성경의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성경의 싱글들을연구하여그들이얼마나위대한 인생을살았는지부각시켜야한다.성경에 언급된예수님의표현(마19:11)과사도바 울의표현(고전7:7)을일컬어독신의은사 라고말한다.여기서부터치명적인패착이 시작된다. 은사란 말의 개념에 대한 혼동 때문이다. 은사란 말은 ‘교회와 다른 사 람을 섬기는 능력’이란 의미이다. 그렇 다면 싱글의 은사란 말은 싱글 시절에 다 른사람을섬길수있는시간과자유그리 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밍글거 리는 데이트를 꿈꾸지도 않고 성적 충동 도 없으며 결혼 생각도 없다는 말이 아니 다. 그리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문 제를제기하는것으로는아무도움이되지 않는다. 분란과 분열을 조장할 뿐이다. 한 국교회와기독교에대한부정적인생각이 나 느낌만 부추길 뿐이다. 싱글들에게 위 로와 도전을 주며 개념 정립과 더불어 사 명감을 갖도록 인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싱글 외의 모든 크리스천이 기존 관념을 내려놓고싱글들에게올바른관점을가지 고다가가며사역의자리를내주도록이끌 어야한다. 이러한시대적필요와전제조건을마음 에품고십년이상싱글미니스트리에대 하여연구하며집필과강연그리고프로그 램을 준비해왔다. 안정된 자리와 편안함 그리고하나님이맡겨주신세아이에대한 그리움까지도뒤로한채이사역에집중할 준비에전념한시간만3년이넘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살던해리엇핫번(Harriet Hartbyrne)은 평생 결혼하지 않고 살다가 87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죽기 전에 이런 유언을 남겼다. “내 묘비에 ‘미스 핫번’(Miss Hartbyrne)이라고 새기지 마 십시오.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것을놓치지(not miss) 않았습니다.” 싱글로살면가정이나배우자혹은자녀들 같은 많은 것을 놓친다는 선입견이 만연 해있다. 심지어 싱글 당사자도 자신의 인 생을 그렇게 정의하며 단정 짓는다. 잃거 나누리지못한것이있을수있다. 그러나 오히려더많은것을잡을수있다는것을 잊지않기를소망하며소원한다.“싱글은 절대로미스(miss)가아니다.” 왜 싱글 미니스트리(Single Ministry)가 필요한가? 6월오픈특강과학교설명회 6월 8일재미있는교회사(이재근박사), 6일부모교육(채경선박사)와학교설명회 30일-교회싱글사역 (탁영철박사) 7월 7일 중년의 이해 (오태균 박사)와 학교설명회 가있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온라 인 교육을 실시하여 교민들의 필요를 제공하 려노력합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아래로 신청해주시면 고려 해서준비하도록하겠습니다. 문의: info@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www.accu.edu.au 탁영철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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