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ydney Korean Herald

MAIN NEWS The Korean Herald 22th May 2020 A31 코로나19 극복을넘어서‘포스트코로 나(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 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국내 5대 그룹 총수들도 현장 경영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이 회복되는 시기를준비하는재계리더들의움직임을 살펴봤다.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중 국시안(西安) 삼성반도체사업장을방문 해 코로나19 장기화 영향과 대책을 논의 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 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고 말 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다가오는거대한변화에선제적 으로대비해야한다”고도했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 기지다. 스마트폰, PC, 서버 등에서데이터저장장치로활용되는낸드 플래시메모리를양산한다.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은 이달 서울 로 복귀해 현장 경영을 강화한다. 그는 3 월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롯데홀딩스 이 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코로나19 확산으 로 복귀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화상 회 의로국내상황을챙겼다. 신 회장은 “그룹 전 계열사들이 국 내·외 상황을 지속해서 체크하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 데는7월하반기밸류크리에이션미팅(사 장단 회의)에서 그룹 중장기 전략을 발표 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준비할것으로알려졌다. 구광모(42) LG그룹회장은업무효율성 강화와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수시로 전략 회의를 열고미래전략을고민하고있다. LG전자 는 올해 말까지 900개 업무에 로봇업무 자동화를추진한다. 로봇에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결 합하면 고차원적인 업무도 처리할 수 있 다. LG그룹은 12개계열사에서로봇사원 을활용하고있다. 구회장주재로열리는 계열사 사업 보고회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통해 효율성을 높 인다. 최태원(59) 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화상 회의를 대폭 늘렸다. 사장단 업무지시부터 실무자 격려까지 온라인으 로소통하고있다. 최회장은“단순히‘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 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 야 할 시간이 왔다”며 계열사에 비상대 응체제를가동했다. 제약·바이오분야진출에도속도를내 고있다. SK바이오팜은 12일뇌전증신약 을미국시장에출시했다고밝혔다. 최회 장은 영상 메시지로 “신약 개발로 미국 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실현했다”고격려했다. 정의선(49) 현대자동차그룹수석부회장 도이달 13일이부회장과만나차세대전 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협력을 논의했 다. 재계는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완성 차 업체 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 하는 삼성 간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 다. 현대차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만든배터리를사용하고있다. 현대차는1 분기 실적은 선방했지만 코로나 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이후를 대비 하고있다. 정우성기자 재계 총수들의 바빠진 발걸음…“코로나 이후 준비하라” 최태원·신동빈화상소통강화, 이재용·정의선배터리협력논의 (왼쪽부터)중국시안공장을방문한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 / 직원들과화상회의를하는최태원 SK그룹회장

RkJQdWJsaXNoZXIy NTUxNzI=